소비자원, LG전자 정수기 사용중지 권고 “녹물 발생 우려”

LG전자는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WU900AS)’ 제품이 공정상의 문제로 인해 일부 제품에서 녹 발생 등 수질 이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해 자발적으로 사용 중지를 안내하기로 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염소 성분이 함유된 검사수가 과량 투입돼 일부 제품에서 부식 발생 등 녹물과 같은 혼탁한 물이 출수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조치 대상 제품의 모습. 한국소비자원 제공


이에 따라 LG전자와 소비자원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생산·판매된 1만300대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 제품에 대한 사용을 즉시 중지하도록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LG전자는 개선된 제품의 수질 안전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생수 등을 제공하고 환불 등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조치대상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LG전자 누리집과 고객상담실(1544-7777) 등을 통해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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