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자에게도 3차접종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 날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확진 이력이 있어도 3차접종을 권고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2차접종 후 확진됐다가 완치된 사람은 3차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됐다면 완치 후 2차 접종을 완료해야 접종완료자로 분류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국민의 30%가 감염력을 갖게 되면서 지침 조정을 고려하는 눈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천477만8천405명으로 2022년 추계 인구 5천162만8천117명의 28.6%를 차지한다.

여기에 올가을이나 겨울 또 다른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역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한 추가접종 계획 수립 검토에 착수했다.

권 팀장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리하고 말씀드리겠다”며 신중한 검토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