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숙면에 효과 있을까?

불면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숙면을 위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자율 감각 쾌락 반응(ASMR) 또한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법 중 하나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54만2939명, 2017년56만855명, 2018년 59만7529명, 2019년 63만33620명, 2020년 65만8675명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불면증으로 병원에 방문하면 수면제나 안정제를 처방받을 수 있지만, 불면증에 있어 약물 치료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널리 알려진 만큼 꺼리는 환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독서, 명상, ASMR 등 수면제를 대안한 방식들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ASMR은 가만히 누워 듣기만 해도 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다.

그렇다면 ASMR은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지만, 실제로 도움을 받았다는 사례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잠자리에 들면 생각이 많은 타입의 경우 긴장을 이완해주고 집중을 흐트러트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 의료계 전문가는 이런 경우 도움이 된다면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ASMR로 수면유도에 도움을 받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며 “도움이 된다면 굳이 멀리 할 필요는 없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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