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상실한 경우 다음 선택지로 꼽히는 ‘임플란트’는 관리법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란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의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턱뼈에 심어 뼈와 유착시킨 뒤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 만드는 치료법이다. 치아와 비슷해 틀니보다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비싼 가격에도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기존 치아에 비해 충치에선 자유롭지만 염증과 충격에는 취약하다. 게다가 신경이 없어 균열이 가거나 염증이 생겨도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질긴 음식은 파손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도 치주조직에 염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완충 효과가 없어 나사의 풀림과 파절, 임플란트 파절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관리법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임플란트 보철물을 장착했다면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해 적응 기간을 만들어주면 좋다. 또, 보철물에 낀 음식물 제거를 위해 칫솔, 치실, 워터픽 등 구강 관리용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정기검진을 통해 염증 등의 구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인공 치아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움직인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며, 무엇보다 청결한 구강상태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