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의 꿈 이뤄질까…카이스트 연구진, 역노화 초기 원천기술 개발

늙은 세포를 젊은세포로 되돌리는 핵심 인자 발견

진시황제가 죽을 때 까지 찾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불로초. 상상 속의 약재가 국내 연구진이 불로의 꿈을 이뤄 줄 '회춘'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조광현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의 초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 카이스트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의 세포노화 표지 인자들을 확인해 `회춘 효과'를 입증했다. 카이스트 제공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의 세포노화 신호전달망을 컴퓨터에서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뮬레이션하는 방법으로 늙은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핵심 인자를 찾아냈다.


이어 핵심 인자를 조절함으로써 노화된 피부조직에서 감소된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재생 능력을 회복시켜 젊은 피부조직의 특성을 보이게 하는 역노화 기술을 정립했다는 설명이다.


▲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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