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관장들과 로드FC 고문 변호사가 도울 것”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피해 학생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일어난 인천 학교폭력 사건 관련 뉴스를 공유하고는 “정말 심각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SNS에서 정 전 대표는 “어릴 때부터 남을 괴롭히고 폭행하며 우월감과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더 악랄하고 더 비열하게 남의 것을 빼앗고 괴롭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는 “‘학폭’ 피해로 너무 힘든 친구들이나 곁에서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발설하면 본인도 큰 피해를 볼까 무서워 하는 친구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전국에 로드FC 체육관이 1000여개 정도 있다. 가까운 체육관에 찾아 가셔서 도움을 요청해 달라. 해당 관장들과 로드FC 최영기 변호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해결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인 14일 인천의 한 고등학생이 동급생들에게 폭행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을 두고 한 것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가해 학생 2명을 중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정 전 대표는 “체육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돕겠다”면서 “걸리면 더 크게 보복 당할까봐 무서운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용기내서 끊어야 한다. 피하면 한도 끝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자식들이 그렇게 괴롭힘 당하고 사는 것을 알면 부모님들은 정말 피눈물을 흘리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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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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