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00명 육박…정부, 오후 3시 ‘3단계’ 검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7명 늘어 누적 4만966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1053명)과 비교해 44명 늘어난 것으로, 앞서 최다 기록은 지난 16일의 1078명이다.


최근 1주일 사이 벌써 5차례나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런 추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넘어선 상황이지만, 신규 확진자뿐만 아니라 중환자, 병상 등 코로나19 관련 다른 지표들 역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에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선제적 검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확진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셧다운제 영업으로 썰렁한 명동거리의 모습. 뉴스핌

이에따라 정부는 3단계 격상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단계로 올릴 경우 전국의 약 202만개 시설이 문을 닫거나 운영이 제한될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는 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다.  3단계의 방역 조치를 일부 조정한 이른바 ‘3단계-α’ 조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의 이유다.

실제로 정부는 마트나 편의점과 같은 생필품 판매 쪽은 허용하면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식당·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관련 부처 및 전문가들과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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