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세’ 황하나, 마약 관련 혐의로 다시 입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잘 알려진 황하나가 또 다시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지난해 4월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스핌

경찰의 이번 수사는 앞서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판에서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며 "주변의 증언과 자백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수사에는 진척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원인은 "머리카락과 소변 검사를 했지만 이미 잦은 탈색으로 약물이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수서경찰서 역시 지난 20일 황씨에 대해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했지만 해당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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