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2주 연장...정 총리 “코로나 해외 유입 방지 강화”

오는 3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임시선별검사소를 2주 더 연장 운영키로 결정됐다.

29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위험국가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영국 등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우려를 표했고, 이는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확산된다면 우리 방역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핌


정 총리는 방대본에 대해 "검역시스템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위험국을 다녀오는 우리 국민들이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예방수칙도 미리미리 안내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위해 수도권 주요지역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 2주 동안 50만건이 넘는 검사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1400명이 넘는 확진자를 찾아냈다.

정 총리는 조용한 전파자를 빨리 발견해 더 이상의 감염확산을 막아내는 성과가 있었다고 정 총리는 평가했다. "지자체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주고 국민들은 조금이라도 감염 여부가 의심되면 곧바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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