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대학의 코로나19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이 백신은 한국 정부가 지난달 구매 계약을 마친 백신으로, 내년 초 접종을 예정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날 영국 보건당국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권고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저렴한 가격과 보관의 편의성이 특징인 백신이다. 그러나 3상 임상시험에서 복용량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는 결과를 받은 뒤, 미국FDA와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약품청은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의약품청에 오직 백신의 임상 관련 정보만 제공했다"며 "이런 정보로는 판매 승인을 내주기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