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내남면 메추리농장에서도 AI확진...1만900수 살처분

경북 경주 내남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지난 31일 경주시 내남면 메추리농장에서 신고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내남면 소재 메추리 농장 AI 최종 확진은 경북에서는 4번째이며 전국에서는 39번째이다.

▲지난 12월 31일 경주시 내남면 메추리농장에서 신고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1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사진은 지난 해 12월 AI가 발생한 경주 천북면 희망농원 통제 모습. 뉴스핌

경북도와 방역당국은 해당농장에 사육 중인 메추리 1만 900수를 긴급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km 내의 사육 농가 4곳 농장과 역학 시설에 대한 긴급 예찰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또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조치하고 경주 전 지역 모든 가금 농장의 가금류에 대해서도 7일간 이동제한 조치했다.

경북도는 오는 3일까지 연휴 기간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도 내 가금농장․시설․차량․장비․물품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농가에서도 농장내․외부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농장 마당․축사 내부 등을 집중 소독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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