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 50개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달 14일 WHO에 처음 보고된 이후 50개 국가 및 지역으로 확산했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에 의해 유입됐다.
또 남아프리카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18일 WHO에 처음 보고된 이후로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확진자가 보고됐다.
WHO는 "SARS-CoV-2(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질수록 변이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전염 수준이 높다는 의미는 변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변이가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진 않지만, 확진자 급증은 보건의료 시스템을 압박한다"고 말했다.
WHO는 일본에서 보고된 세 번째 코로나19 변이체는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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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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