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국, 양심있다면 딸 의료행위 막아야”

조국 전 법무무 장관 달 조민씨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합격을 두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입시 비리 논란 속에 딸이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마지막 양심이라도 있다면 조 전 장관이 직접 나서 딸의 의료행위나 수련의 활동을 막기 바란다”고 밝혔다.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딸의 동양대학교 총장상과 관련한 주광덕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뉴스핌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도 이날 김현정 뉴스쇼를 통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입시비리, 숙명여고 교무부장 쌍둥이 딸 시험문제 유출, 성균관대 약대 교수의 자녀 논문대필 등 사례를 비교하며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임 회장은 “교육부장관과 부산대총장, 부산대의전원장, 고려대총장의 미온적이고 형평성을 잃은 대처로 의대 부정합격한 무작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행세를 하면서 화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게 된 사태”라고 일갈했다.

단국대 서민 교수도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신(死神) 조민이 온다’ 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조씨의 재학시절 학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로 인해 유급을 한 뒤에도 조민은 몇 차례 더 유급위기에 놓이지만 정말 우연하게도 ‘유급생 전원 구제’와 ‘학칙개정’ 같은 은혜로운 일들이 연달아 일어오는 바람에 결국 졸업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어떻게 이런 멍청한 애가 의대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의문은 훗날 풀렸다”며 “조민의 어머니인 정경심의 재판에서 판사는 조민이 부모 빽으로 위조한 스펙들 덕에 의전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적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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