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까지 코로나19 감염 의심...고양이에 이어 최초 보고

반려견도 코로나19 감염...정 총리, “사람-동물 전파가능성 과학적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국내 최초로 반려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에 이어 개에게도 코로나19가 감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서울대 벤처기업 ‘프로탄바이오’의 조제열 대표(서울 수의과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19일 성남시의 한 동물병원에서 5살 수컷 프렌치불도그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와 관계 없는 이미지

이 프렌치 불도그는 지난 17일 주인이 코로나19에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지정병원에 보내졌다.

이후 프로탄바이오는 동물용으로 개발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보건당국에 허가를 받고자 코로나19 감염 의심 사례에 적용해 보던 중 이 프렌치불도그에게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처음으로 포착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통해 “중대본은 사람과 동물 간의 코로나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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