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다음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첫 번째 백신접종대상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이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도권 의료진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의료인들 중에서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게 된다.

정부에 따르면 의료진에 이어 1분기 내로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 노인 등,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19∼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백신을 접종해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위해 적정 인구 수 이상 접종이 필요하나, 개인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 하에 접종할 예정이며 강제 사항은 아니다.

이날 정은경 단장(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재난 상황 중 국가적인 계획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되므로 국민 모두가 바라온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