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하루 평균 물티슈 5장씩 사용…“일회용품 지정 건의”

경기도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물티슈 사용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민 전체의 하루 물티슈 사용량이 5100만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물티슈 사용실태 및 인식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스핌

조사에 따르면 도민의 10명 중 9명은 최근 한 달간 물티슈를 ‘사용한 적 있다’고 답했고 사용한 이유로는 간편함이 79%로 가장 높았다. 물티슈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5.1장의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을 하면 경기도민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티슈는 총 5100만장에 달한다.

물티슈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물음에 도민의 91%는 ‘심각하다’고 답했고,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물티슈 사용을 줄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물티슈를 일회용품 규제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도민의 76%가 ‘찬성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성남 경기도 환경국장은 “물티슈를 일회용품으로 지정해 폐기물부담금 부과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물티슈 이용이 감소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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