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식중독 발생 급감…집계 이래 ‘최저’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와 발생 건수가 최근 10년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년 식중독 발생건수는 178건으로 최근 5년 평균 식중독 발생건수에 비해 52%, 환자수는 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 2020년과 최근 5년 평균 장소별 식중독 발생건 및 환자수 비교 . 식약처 제공
지난해 식중독 환자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시설은 ‘학교’였다. 학교 식중독 환자수는´20년 448명(16건)으로 지난 5년 평균 2304명(34건)에 비해 약 5분의 1로 감소했다. 식약처는 “학교 출석일수가 줄어듦에 따라 감소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기타장소(행사·축제 등)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20년 381명(24건)으로 지난 5년 평균대비 약 4분의 1로 감소했다. 작년 음식점 식중독 발생건수도 5년 평균 대비 103건(환자수827명)으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 감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음식점 이용자 수의 감소, 집단급식소 이용 환경 변화와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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