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 무첨가 표시가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무첨가’ 표시된 식품이 건강한 식품으로 왜곡되고 있지만 이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감을 이용한 부정적인 마케팅 수단일 뿐 식품 영양 가치에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첨가’ 표시 제품은 포장지에 특정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다는 표시를 한 제품을 말한다. 하지만 제품에 ‘무첨가’ 표시가 됐다고 해서 식품첨가물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제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보존료 ▲산화방지제 ▲L-글루탐산나트륨(MSG) ▲팽창제 ▲산도조절제 ▲향료 ▲색소 등을 앞세워 ‘무첨가’ 식품이라고 표시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무첨가’ 표시가 있더라도 이를 대체할만한 그 외의 다른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첨가물이 나쁘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며 식약처에서는 모든 식품첨가물에 대해 주기적으로 과학적인 심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1일 섭취허용량(ADI)을 넘지 않도록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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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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