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각 접종기관으로 백신 배송 시작
이르면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9일 관련 질의에 대한 참고자료를 통해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되는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으로 24일부터 75만명분(150만도스)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앞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1000만명분 중 일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2∼8도) 보관·유통이 가능한 만큼 별도의 접종 체계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식약처가 만일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백신 사용을 허가할 경우, 고령자 집단 거주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먼저 맞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질병청이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등 약 77만690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최종 결정을 본 뒤 오는 19일까지 접종계획을 조정해 접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식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