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19 여파에도 카페 창업은 늘고 원두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년 7월 기준 전국에 운영 중인 카페는 8만 3600여 곳으로 집계돼 `19년 7월 기준 7만 1000여 개의 카페 수보다 약 18% 증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잇다른 것과 대조 되는 수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해 1·2분기 동안 전국의 상가 점포 10만 4000개가 폐업했다. 카페의 경우 폐업률보다 창업률이 더 높기 때문에 전체 카페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 수입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년 커피 수입량은 지난 해보다 약 400톤 늘어난 2만 4,265톤으로 집계됐다. 국내 커피 생산량은 82만 7792톤으로 커피 수입 물량의 34배에 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 시 원료로 사용하는 커피 원두 수입이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연평균 5.5%)한 것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도 “지난 해 1월부터 12월까지 커피 원두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방역방침으로 테이크아웃만 가능했던 지난 12월에는 원두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62%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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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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