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미만 요양병원 환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이 26일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이 15일 발표한 ‘백신 예방 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27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유럽(EMA), 영국 등 50개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허가를 받았다. 요양병원·고위험의료기관 등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거동이 불편한 요양시설 입소자를 위한 방문 접종 등도 가능하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3월 말 구체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