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구매한 음·식료품 안전한지 확인하셨나요?

음·식료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수요층도 빠르게 늘면서 제품 안전성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해외직구)은 전체 4조 1084억원으로 음·식료품의 해외직구 비중은 1조 1157억원(27.2%)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 해외직구 수요는 `14년 3006억(18.2%)에서 최근 3년까지 `18년 22.5% `19년 25.1%, `20년 27.2%로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다이어트·성기능개선·근육강화 등을 표방하는 해외직구 식품 중에는 부정물질 또는 오·남용 우려 의약품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으로 멜라토닌(Melatonin)은 숙면을 유도하는 성분이지만 남용 시 두통과 신경과민을 유발할 수 있어 통관금지성분으로 등록돼 있다.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식품의 경우 판매자가 용기·포장을 바꾸거나, 통관금지 성분명을 누락시키기, 제품가격 허위기재 등의 불법적인 방법으로 세관 절차를 회피할 위험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국내 반입 차단 여부를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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