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산…“국내 유입 차단 노력”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과 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이 강화된다.


질병관리청은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을 구성하고,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해 국내 유입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 제네바 WHO본부에서 에볼라 관련 기자회견 중인 기니 보건부 레미 라마 장관. 뉴스핌


질병관리청은 DR콩고 및 기니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외 감염자 발생 예방을 위해 출국자 예방수칙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 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파 가능해  유행 지역에 방문하기 전 주의사항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DR콩고, 기니를 방문할 경우 박쥐·원숭이 등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DR콩고와 기니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유행한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DR콩고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 환자 4명 중 2명이, 기니에서는 확진  환자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