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짜휘발유 단속 나선다 “차량 고장·폭발 유발”

주유 가격이 시세보다 월등히 저렴하거나, 주유 후 엔진에서 소음이 날 경우 가짜 휘발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17일 발표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행위 수사계획’에 따르면 가짜 석유의 제품·유통 등과 관련된 범죄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가짜 석유는 다른 석유제품을 혼합한 것으로, 차량에 오랫동안 주유하면 엔진 고장 및 폭발 가능성에 노출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요 수사대상은 가짜 석유제품 제조·수입·저장·운송·보관 또는 품질 부적합 제품 판매, 정량미달 석유 판매, 미신고 석유 판매 등이다. 특사경은 불법 행위를 끝까지 수사해 범죄수익은 최대한 환수하고 적발된 가짜 석유는 전량 압수·폐기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수사해 공정 석유 유통 질서 확립과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하거나 품질이 의심스러운 주유소가 있다면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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