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만 총 2627억원을 투입하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는 19일 9차 회의를 개최하고 치료제·백신 개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발 지원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2021년 예산은 총 2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임상·비임상단계의 연구지원 강화 1528억원, 치료제·백신 시험법 등 실험시설·장비 구축 564억원, 감염병 장비·기기 개발 및 국산화 345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장기적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산 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1호 백신 개발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함께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중등도 이상 감염병 환자 치료가 가능한 이동식 음압병동 조기상용화를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했다. 국내 보급 뿐 아니라 K-방역 수출 판로 마련을 위한 해외조달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