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의료진 접종 일정이 확정됐다.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하는 의료진에게 접종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에 따르면 코백스 퍼실리티로가 보낸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이 26일 대한민국에 도착할 계획이다. 같은 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첫 접종 대상자들의 94%가 접종에 동의해 주실 정도로 초기 단계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3월 말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