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번복했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월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일보는 익명의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지난 5일 방역당국-전문가 회의에서 만 65세 이상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안전성·효과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회의에 모인 전문가들 대부분이 65세 이상 노인에 AZ백신 접종을 3월 말부터 시작할 계획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백신 접종을 실행하려다 번복한 바 있다. 그러나 AZ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가 등장하면서 65세 이상 접종 계획을 제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3월 1일 AZ백신을 맞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4주뒤 60~73%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났고, 80세 이상 역시 3~4주 뒤 입원 사례가 80%줄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AZ백신 접종에 대한 긍정적 연구 결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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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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