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7재보궐 선거 승리 다짐…박영선 ‘미래’ 오세훈 ‘심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자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낙연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의 재보궐 선거 키워드는 ‘미래’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자는 “누가 서울시장이 되는지에 따라 서울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서울의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고 세계 경제 디지털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4.7 재보궐 선거에 대한 남다른 투지를 드러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선두에 둔 국민의 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심판’을 키워드로 삼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자는 이번 재보궐 선거가 전 시장들의 성추행 때문이란 사실을 지적했다. 오세훈 후보자는 “성추행당 민주당 후보들이 진심이 담긴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이에 대해 준엄한 평가를 하시고 민주당을 심판할지 이미 결심을 굳히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7일 재보궐 선거는 서울·부산에서 열리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사전투표 기간은 4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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