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전국 250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 최소 1명의 약사 배치를 요구하며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접종 과정의 미비함을 지적했다.
대한약사회는 9일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과정에서 백신 관리 전담 약사 배치 계획의 허점을 지적하며 전국 250개소의 지역예방접종센터마다 최소 1인의 약사 배치를 요구했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사는 국가 보건의료체계 중 백신 관리 전담자다. 약품의 수령, 보관, 조제, 불출, 폐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책임을 진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현재 지역예방접종센터의 경우, 약품관리 책임자를 포함한 약사 인력 배치 계획이 미비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약사회 이영희 부회장은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의 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약사 인력을 배치해야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 접종을 완수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 최소화 및 다량의 백신 폐기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외부 체육관 등에 임시 설치될 지역예방접종센터에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할 때 보관과 취급이 까다로운 mRNA 백신은 특히 취급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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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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