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패션 제품이 출시돼 재활용을 통한 경제 순환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효성티앤씨와 투명 폐페트병 재활용 협약을 통해 생산한 플리츠마마의 패션 제품이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은 레깅스, 플리츠백 등 ‘플리츠마마’의 러브 서울 에디션 8종류다. 이는 서울시가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선별하고,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인 리센 서울 원사를 제작하며, 플리츠마마에서 제품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울시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폐자원이 제대로 분리배출되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된다”며 “앞으로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선순환 및 순환경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6월까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용 수거함 설치 여부와 혼한 수거 실태 등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