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결핵환자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2020년엔 1만 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이 제11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 및 보고된 2020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24일 발표했다.
보고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신규 결핵환자는 1만9933명으로 2000년 결핵 감시체계 운영 이래 최초로 1만 명대에 진입했다. 신규 결핵환자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줄어 2020년엔 2019년 대비 16.3%로 최대폭 감소했다.
다만 65세 이상 신규 결핵환자는 9782명으로 2019년 대비 12.8% 감소했지만 인구 10만 명당 신규결핵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49.1%를 차지해 환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인 셈이다.
질병관리청 과계자는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치료하기 위해 결핵검진 및 역학조사, 환자 관리를 적극 시행중”이라며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으로 결핵환자 120명을 조기 발견한 성과에 미루어 노인과 노숙인 외에도 거동불편 장애인을 추가 검진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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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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