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린스, 트리트먼트...제대로 사용하고 있나요?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헤어 제품은 샴푸 외에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린스와 트리트먼트일 것이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두 제품의 역할과 사용법은 무엇일까?

머리카락은 큐티클, 피질, 수질로 구성된다. 머리카락의 가장 바깥층을 이루는 큐티클은 모발 사이 마찰을 줄여 머릿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모발은 기본적으로 pH4.5~5.5 사이의 약산성 상태이나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약알칼리성이 된다.


▲ 픽사베이

영양분 공급이 필요 없다면 바로 린스를 사용하면 된다. 린스는 모발 표면을 감싸 엉킴을 방지하고, 부드러운 머릿결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사용법은 두피에 닿지 않도록 도포하고 1~2분 뒤에 헹구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영양분이 필요하다면 린스는 잠시 미뤄두고 트리트먼트부터 시작해야 한다.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영양분을 보충하는 제품으로 수분과 오일, 단백질 등을 흡수해 손상된 모발 상태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역시 두피에 닿지 않게 도포해야 하고, 10~20분 정도 영양분이 스며들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따라서 3가지 제품을 모두 사용할 경우엔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순서대로 사용해야 한다. 영양분이 필요 없는 상태라면 샴푸와 린스까지만 사용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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