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어떨까.
18일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20 국민 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을 권장량인 2300㎎ 이하로 섭취하는 국민은 전체 중 33.1%에 불과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을 일으키거나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체내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칼슘도 동시에 배출되는데, 이에 따라 골다공증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고혈압의 위험도 높아진다.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에서 빠져나온 수분이 혈액의 양을 증가시킨다. 혈관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혈액이 지나게 되면서 고혈압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이다.
나트륨을 배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칼륨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칼륨이란 체내 체액에 있는 전해질 중 일부로써 삼투압 농도와 수분 상태를 조절하는 성분이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바나나, 시금치, 호박, 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이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나트륨이 적은 제품 선택 ▲소금 대신 천연조미료 사용 ▲국·탕·찌개의 국물 소량 섭취 ▲신선한 채소와 우유 섭취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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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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