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가치 소비 중…샴푸 대신 ‘샴푸바’ 써요

가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샴푸바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샴푸바란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로 종이 포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플라스틱 포장 용기는 펌핑을 위한 펌프 안에 금속 스프링을 장착하고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 픽사베이

샴푸바는 환경보호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상통한다.

샴푸바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동구밭에 따르면 두피는 얼굴보다 모공 크기가 크고 그 수도 배는 많아 화학물질이 흡수되기 쉬운 구조다. 동구밭의 샴푸바를 살펴보면 석유계 계면활성제, 실리콘, 인공색소, 화학방부제, 인공경화제, 파라벤 등이 함유돼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란 평이다.

또, 인공적인 향과 색소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36개월 이상 아이와 임산부, 어른까지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단, 유통기한은 개봉 후 12개월로 제한돼 있다.

이니스프리 역시 고체형 샴푸바를 출시해 최신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추고 있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고체 샴푸바를 생산함으로써 플라스틱 포장재를 없애 330㎖의 샴푸 용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28g의 플라스틱 양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고체형 비누 외에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리필’ 방식이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용기 안 내용물을 모두 사용하면 리필형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니스프리는 이러한 ‘리필스테이션’을 오픈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LG생활건강, 아로마티카 등이 리필스테이션 제도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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