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안정부터 공기 정화까지 책임지는 ‘반려식물’이란?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홈가드닝 매출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식물 키우기가 인기 취미로 부상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 픽사베이

반려식물이란 정서적 교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식물을 뜻하는 신조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활패턴이 일정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반려식물은 미세먼지 제거 등 실내 공기 정화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설문조사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 식물을 키우는 목적 중 ‘공기 정화를 위해 키운다’는 답변이 5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은 실내 식물 4~5개만 있어도 4시간 안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20%가량 낮아진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식물로는 ‘파키라’가 있다. 큰 잎을 가진 파키라는 잎이 커지고, 잔뿌리의 양이 많아지면 공기 정화 효과가 높아진다. 또 습도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천연 가습기 효과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창가나 밝은 곳에 두면 많은 열매를 맺는 ‘백량금’은 새집 증후군에 효과가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 식물은 새집 증후군의 주요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미세먼지 제거와 새집 증후군 예방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멕시코소철’은 수명이 길고 관리도 수월한 것으로 알려진 식물이다. 또, 독특하게 생긴 외관으로 인해 거실 등에 배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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